김현재 님,

안녕하세요.

저희는 전문적인 조향사가 아니기 때문에 문의하신 내용에 만족하신 답변을 드리지 못할것 같아 저윽이 걱정입니다만, 들은 풍월로

말씀드리겠읍니다.

일반적으로 향수의 구분은 향수용액에 천연 에센셜오일이나 조합향오일(fragrance oil) 혹은 특수한 향재를 어느 비율로 희석

하였는지에 따라, 오데코롱은 8-15%, 오데파퓸은 15-25%, 그리고 파퓸익스레트는 25% 이라고 알고 있읍니다.

향수용액의 물과 알콜(퍼퓨머스알콜+유화제)의 혼합비율 역시 오데코롱, 오데파퓸, 파퓸익스트레트가 다름니다.

또한 향수는 향의종류와 향의강도, 지속성을 고려하여 top, middle, base note에 향의 종류를 정하고, 배합량과 비율을 정하여

자기만의 향을 조합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향수를 흔히 향의 마술 혹은 예술이라고도 합니다.

방향제는 보통 2-8% 정도의 에센셜오일이나 조합향오일을 알콜이나 유화제 + 물 의 혼합액에 희석시킨것으로 향수처럼 top, middle,

base를 구분하지 않고 단일향이나 혼합(blending)향을 희석시켜 만듭니다. 방향제에 많이 사용되는 혼합액은 오일 희석량에 따라

차이가 있읍니다만 보통 증류수: 알콜의 혼합비율을 35-45: 65-55 로 만히 사용하고 있읍니다.

질문하신 내용중 오일은 하이드로솔이나 물에 직접 용해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알콜(에탄올)이나  유화제를 첨가 하여야 합니다.

향은 사람의 기호에 따라 호, 불호가 다르기 때문에 서뿔리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인식되기로,

남성에게 어울리는 향은 꽃향 중에는 lavender, neroli, jasmine 정도와 시트러스향(lemon, orange, bergamot, madarin, yuzu등),

그밖에 sandalwood, patchouli, oakmoss, bay, cypress, ginger, black pepper, vanilla, vetiver 등이 있읍니다.

산달우드는 여성, 남성에게 모두 어울리는 참 좋은 향입니다.

좋은시간 되세요.

마더앤도터즈
[ Original Message ]

안녕하세요.

직접 사람이 사용할 용도로,

향기가 은은하게 가까운 주위만 잔향이 나는 정도면 좋을 듯 싶은데요.(코롱 정도)

주로 옷 안감에 뿌려서 사용하곤 합니다.

하이드로솔이나 오일을 물에 희석해서 옷에 뿌리는 식으로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방향제를 사용해도 옷에 향기가 밸런지...

아직 한 번도 사용해본 경험이 없는지라 궁금해서 질문드려봅니다 ^^;

아 그리고 남성에게 어울리는 오일도 추천해주시겠어요?

샌달우드 같은 향기도 참 매력적이던데요.